'나홀로 노후' 준비하는 골드미스, 재정안정계획으로 위험부담 줄여야

입력 2015-12-21 07:03  

Prudential 라이프플래너의 보험 멘토링 (7)


고학력 고소득의 30, 40대 미혼 여성을 일컫는 ‘골드미스’는 199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을 선택사항이라고 밝힌 여성 응답자는 43%로 나타났 다. 또한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조사 이래 최고치인 57%를 기록했다. 결혼보다 일과 성공을 우선적으로 택한 골드미스들이 늘어났다. 고소득을 버는 이들의 평생 재정 계획도 금메달일까.

골드미스는 결혼과 출산, 육아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최근 한 카드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싱글 남성은 30대를 정점으로 소비가 감소한 반면에 싱글 여성은 40대 들어 복수 가구보다도 소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족형 소비에 포함되는 여가, 의료, 외식, 쇼핑에 대한 소비가 크다는 의미다. 골드미스의 수입은 대체로 축적 자산이 아닌 고소득직에 기반한 소득에서 발생하는데 이렇게 한번 높아진 생활 수준을 낮추기는 쉽지 않다.

2014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의 기대여명은 84.6년이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아픈 기간(약 18년)을 제외하면 건강한 기대여명은 66.7년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앞으로는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사회가 되면서 장수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를 온전히 본인의 힘으로 꾸려야 하는 골드미스는 라이프사이클의 리스크가 그만큼 크다. 그러므로 은퇴 후 종신까지 생활비나 의료, 간병비를 제대로 준비해 두지 못하면, 골드미스도 노후에 경제적 빈곤을 맞을 수 있다.

그러니 골드미스로 불리는 지금, 라이프사이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고민과 대비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소비와 자족형 소비를 줄이는 등 변동성 지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막연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는 재정설계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혼은 선택사항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경제적인 준비는 필수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런 여성들의 특성을 반영한 여성전용 보험상품이 많이 출시됐다. 25~54세 경제활동기 여성들의 암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두 배 높다는 통계에 따라 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을 집중 보장하거나 은퇴 이후 늘어나는 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등이 그 예다.

사람들이 ‘골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평생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골드’의 품격을 유지하려면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 못지않게 인생 반려자가 될 재정안정계획도 함께 세워야 한다.

유상우 <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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